[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6300원짜리 황제의 삶'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27일 "황제라는 표현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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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원은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최저생계비가 넉넉했다는 의도로 '황제'라는 표현을 쓴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간장 한 종지에 밥 한 그릇만 있어도 만족한다'는 옛 말이 있지 않느냐"면서 "최저생계비로 나름 만족한 생활을 했다는 의미에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단 하루였기 때문에 (생활이) 가능했지 한 달이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최저생계비 자체를 올리기 보단 주거나 통신 환경 등 (극빈층을 위한 )제도적 장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참여연대의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희망UP' 캠페인 릴레이 체험에 참여한 뒤 자신의 홈페이지에 '6300원 짜리 황제의 삶'이라는 제목의 체험 수기를 올려 논란을 빚었다.
차 의원은 세끼 식비인 6300원을 가지고 "800원어치 쌀 한 컵과 970원짜리 쌀국수 한 봉지, 970원짜리 미트볼 한 봉지, 970원짜리 참치캔 1개 등을 구입해 3710원을 사용했다"며 "이 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하다. 점심과 저녁은 밥에다 미트볼과 참치캔을 얹어서 먹었고 아침식사는 쌀국수로 가뿐하게 때웠다"고 밝혔다.
또 "황도 970원짜리 한 캔을 사서 밤에 책 읽으면서 음미했고 물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수돗물을 한 양재기 받아서 끓여 놓았다"며 "이 정도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왜 단돈 6300원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밥 먹으라고 준 돈으로 사회기부도 하고 문화생활까지 즐겼을까"라고 스스로 반문한 뒤, "물가에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 하루 체험으로 섣부른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라며 "다만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로 답이 안 나올 것 같다. 국가재정에도 한계가 있고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되물는 것으로 수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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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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