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쪽 기차 달 뻔한 일본인, 대전역 매장 근무자에게 감사편지 및 선물 보내와
$pos="L";$title="일본인이 보내온 감사편지와 선물을 펼쳐보이고 있는 친절서비스 주인공 정옥순씨.";$txt="일본인이 보내온 감사편지와 선물을 펼쳐보이고 있는 친절서비스 주인공 정옥순씨.";$size="270,360,0";$no="201007270829037744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외국인을 감동시킨 코레일유통의 친절서비스가 화제다.
자칫 국제미아가 될 뻔한 외국인이 코레일유통 매장 직원 도움으로 무사히 귀국한 뒤 감사편지를 보내와 눈길을 끈다.
31일 코레일유통(사장 이광균)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전역으로 국제우편물이 왔다. 발신지가 일본 도쿄로 된 우편물 수신자란엔 서툰 한글로 ‘대전역 3,4번 타는 곳 커피스탠드 스탭’이라고 적혀 있었다.
확인 결과 편지를 받을 사람은 코레일유통이 운영·관리하는 대전역 커피전문점 근무자 정옥순씨였다.
정씨가 감사편지를 받게 된 사연은 이렇다. 지난 14일 오후 6시께 일본인 아다치 아슈유키씨는 대전역 3번, 4번 플랫폼에서 서울행 새마을호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안내방송을 이해하지 못한 그는 반대 쪽 플랫폼에서 엉뚱한 열차를 타려던 참이었다.
50대 쯤으로 보이는 여성이 플랫폼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고 있던 매장근무자 정씨는 외국인이라고 판단, 손짓과 발짓으로 아슈유키씨가 타야할 열차를 안내해줬다.
정씨 도움으로 서울을 거쳐 일본으로 돌아간 아슈유키씨는 편지에서 큰 도움을 받아 무사히 일본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해왔다.
아슈유키씨는 “언젠가 한국에 갈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동경에 오신다면 이번엔 제가 안내 하겠습니다”라며 기념품까지 함께 보냈다.
우편물을 받은 정씨는 “외국인으로 보이는 손님께서 타는 곳을 알지 못해 당황해하는 것 같아 도움을 드렸을 뿐인데 뜻밖의 편지까지 보내줘 놀랐다”면서 “앞으로도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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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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