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산업용 감속기와 기어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경인정밀기계는 2006년 3월 전경련으로부터 ▲제품다변화 ▲중장기 기술경영전략 ▲공장이전 등의 자문을 받았다. 이후 이 회사는 3년간 매출액과 순이익이 연평균 25%, 506% 급증했고, 유럽과 서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해 지속적인 매출 시장 기반까지 마련했다. 올 7월에는 반월공장으로 성공적인 공장 이전도 완료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산하기관인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하 경영자문단)이 지난 2004년 7월 발족한 이래 올 7월까지 6년간 총 312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071건의 경영자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경영자문단 발족 6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지속성장과 대중소기업간 상생실천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대기업 전직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중소기업들에게 경영노하우를 전수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해주기 위해 발족한 단체다.
전경련 측은 "자문단 설립초기인 2004년에는 자문업체수 94개사(자문건수 211건)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778개사(자문건수 1551건)에 이를 정도로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자문 내용도 일반 단기자문은 물론 비즈니스 멘토링, 경영닥터제 등 중장기 자문으로 다변화해 질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고 전경련 측은 설명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은 우리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핵심 성장전략"이라며 "경영자문단의 활동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자문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주)경인정밀기계와 (주)스쿨뮤직의 대표가 참여해 경영자문을 받은 이유와 경과 그리고 자문위원과 함께 만들어 낸 성공스토리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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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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