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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돈 번 기업은 어디?

시계아이콘02분 04초 소요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의 회원수가 5억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수천개의 기업들은 페이스북을 활용, 이득을 남기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이 중 실제로 돈을 벌어 들인 기업들은 누굴까? CNN머니가 이 중 4개의 기업을 선별해 소개했다.


▲ 와일드파이어(Wildfire) = 광고업체 와일드파이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 블로거에서부터 코카콜라와 같은 메가브랜드에까지 입소문을 내는 전략을 사용했다. 목표는 열성적인 팬층을 확보하는 것. 충성도가 높은 팬층은 광고회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다.

와일드파이어는 또 콘테스트와 쿠폰 행사, 퀴즈 등 갖은 수단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와일드파이어의 빅토리아 랜섬 공동 창립자는 “브랜드 인지도가 정말 들불(wildfire)처럼 확산됐다”며 “캠페인은 페이스북으로부터 톡톡한 바이럴 효과(입소문 효과)를 챙겼다”고 설명했다.


와일드파이어는 광고비로 5달러를 선불로 받고 이후 하루당 99센트를 추가로 계산했다. 특히 프리미엄 및 화이트 라벨 서비스는 광고 예산안이 큰 광고업체들에게 유용하게 쓰였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와일드파이어는 지난 2008년 여름 창립됐다. 이 해 말에는 벤처회사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페이스북 펀드로부터 지원금을 받았다. 랜섬은 “와일드파이어는 매우 빨리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면서 “현재는 페이스북 외의 몇몇 소셜 사이트에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슬라이드(Slide) = 2005년 페이팔(PalyPal)의 공동 창업자 맥스 레브친에 의해 창립된 슬라이드는 원래 또다른 소셜 네트워크 마이스페이스(MySpace)에 초점을 맞췄었다. 슬라이드는 슬라이드쇼를 만들 수 있는 사진 공유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그러나 곧 펀월(FunWall)과 프렌즈(Friends)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페이스북에 진출, 페이스북의 인기 애플리케이션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당연히 위험투자가들은 슬라이드에 주목했고 슬라이드는 이 덕분에 2008년1월 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변덕이 심해, 슬라이드는 현재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따라 잡느라 애쓰고 있다. 앱데이타닷컴에 따르면 현재 징가(Zynga)가 월 사용자 2억1100만명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슬라이드는 1400만명을 기록 17위에 처져 있다.


슬라이드의 주요 타깃은 전통적으로 어린 유저들이었으나 2009년 발표한 게임 ‘슈퍼포크펫츠(SuperPoke!Pets)’는 성인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이 게임은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지만 몇몇 데코레이션과 선물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게임은 현재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하루 60만명이 이 게임을 다운로드 하고 있는 것. 케이트 라보이스 경영 부사장은 “사람들은 재치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원한다”면서 “슈퍼포크펫이 그러한 재미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 오들(Oodle) = 오들은 5년 전 애완동물에서부터 자동차, 주택에 이르기까지 각종 물건을 판매하는 광고를 싣는 독립적인 웹사이트로 출발했다. 페이스북 역시 지난 2007년5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라는 섹션을 론칭했다.


그러나 2009년 페이스북이 오들의 창업자 크레이그 도네이토에게 마켓플레이스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하면서 두 업체의 인연이 시작됐다.


도네이토 CEO는 “판매 목록 등재는 어마어마한 하부구조를 차지한다”면서 “현재 오들이 페이스북의 마켓플레이스를 작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익명의 물품은 삭제하고 신원이 확인된 사람들만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실질적인 구매자와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개인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수수료 없이 물품을 매매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판매업자 같은 사업자들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도네이토는 수수료 액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들은 이와는 별도로 독립적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도네이도는 “오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곧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안내광고는 사회적인 면이 강하다”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징가(Zynga) = 징가는 설립된 지 겨우 2년이 지났지만 징가의 게임은 페이스북 유비쿼터스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가장 유명하다. 팜빌(FarmVille), 피시빌(FishVille), 마피아워스(Mafia Wars)등은 이미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점령한지 오래다.


이 중 팜빌은 유저들이 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길러 농장을 확대하는 게임. 이 때 게임 사용자는 몇몇 제품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징가는 팜빌의 매출을 밝히지 않았지만 월 2억명 이상의 유저들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뤄 짐작해 보면 징가가 갈퀴로 현금을 쓸어모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다우존스 벤처소스에 따르면 위험투자가들이 4억달러 이상을 이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실제로 ‘징가 제국’은 얼마나 거대할까? 여기에 이를 미뤄 짐작할 수 있는 재미있는 데이터가 있다. 팜빌에는 3000만개의 농장이 존재하는데 실제 미국의 농장 규모는 200만개에 불과하다.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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