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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돌파 '이끼', 美대작 제치고 韓영화 자존심 살렸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강우석 감독의 영화 '이끼'가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할리우드 영화들을 제치고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살렸다.


지난 14일 개봉한 '이끼'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할리우드 외화들의 공세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2시간 40분에 이르는 긴 러닝타임, 장르적 한계 등 여러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개봉 12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강우석 감독은 2년 전 '강철중: 공공의 적1-1'으로 전국 430만명을 모으며 위축돼 있던 한국영화 흥행에 불을 당긴 바 있다.


2년 만에 돌아온 강 감독은 '이클립스' '인셉션' '마법사의 제자'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 상황에서도 개봉 2주차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개봉 후 영화 '이끼'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원작의 인기와 완성도를 넘어 영화 '이끼'만의 완성도와 흥행성이 관객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재영 박해일 등 주요 출연진은 개봉 전 열린 거의 모든 시사회의 무대인사에 참석해 '직접 찾아가는 팬서비스'를 실천함으로써 관객으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또 개봉 첫 주말 서울 및 경기 지역에 이어 둘째 주 부산 및 대구 지역을 찾아가 직접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제작사 측은 "부산과 대구에서는 부모와 함께 관람하는 20~30대 관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나 '이끼'가 남녀노소 불문, 다양한 연령대의 고른 선택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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