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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대출금리 인하…대부업계 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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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대부업계 1위 업체인 '러시앤캐시'가 빠르면 이달 말부터 금리를 인하한다.


이에 따라 다른 대부업체들도 러시앤캐시의 뒤를 따라 인하에 동참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러시앤캐시는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중 최고 이자율을 기존보다 5%포인트 이상 낮은 30% 후반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대부업 법정 상한금리가 연 49%에서 44%로 5%포인트 인하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법정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부업체들의 대출금리 인하 노력이 미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지만, 1위 업체인 러시앤캐시의 금리인하로 인해 업계 전반이 금리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대부업계에서는 리드코프만이 최고금리를 인하, 지난 4월부터 종전 대비 11% 낮은 38%를 적용하고 있었다.


최고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러시앤캐시는 조달금리를 낮춰야 하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그동안 대부업체들은 외부의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 "대부업계 대출금리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조달금리가 높아 어쩔 수 없다"는 논리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이 서민 살림 챙기기에 나서며 더 이상 고금리를 고수할 수만은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러시앤캐시는 조달금리를 낮추기 위해 은행으로부터의 직접대출 및 ABS활용 등을 감독당국에 요구키로 할 방침이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조달금리를 낮추지 않고서는 금리인하는 힘들다"며 "상위권 업체들은 가능해도 중위권 업체들은 불가능한 만큼, 1위 업체인 러시앤캐시가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고 이와 관련된 요구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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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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