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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수학여행 비리', 인천에선 관행?

인천 교직원들 '수학여행 뇌물 수수' 대거 적발...노현경 시의원 "엄중 처벌" 촉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지역 교직원들 30명이 수학여행 알선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말로만 듣던 '수학여행 비리'가 실제로 현장에선 관행처럼 존재했던 것이다.


26일 노현경 인천시의원에 따르면 최근 인천 서부경찰서가 지난 2005년부터 수학여행 알선 브로커로부터 30만∼100만원을 받은 서구지역 26개 초등학교 교직원 30명을 적발, 시교육청에 기관 통보했다.

교장, 행정실장 등이 포함된 이들은 아이들이 수학 여행 갈때 이용할 버스편과 숙박시설을 한 곳에 몰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부서 측은 교직원들이 받은 금액이 많지 않다고 보고 불입건 처리한 후 인천시 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노 의원은 "교육비리 척결 차원에서 시교육청은 관련 비리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와 중징계는 물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면서 "그래야만 최근 몇년간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인천교육의 청렴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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