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한국 여자축구청소년대표팀 지소연";$txt="지소연(왼쪽)이 FIFA U-20 여자월드컵 2010 조별리그 미국전에서 미국 수비수 크리스탈 던과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size="350,452,0";$no="201007260324192469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지소연(한양여대)이 2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골든슈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소연은 26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2010 8강 멕시코전에서 전반 2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림 같은 프리킥 득점이었다.
지소연은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가볍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날려 골문 빈 곳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멕시코 골키퍼 세실리아 산티아고가 몸을 날리면 손을 쭉 뻗었으나 볼은 이미 골망을 흔들었다.
지소연의 이번 대회 6호골이다. 지소연은 조별리그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가나전에서도 2골을 넣었다. 조별리그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을 뛰었으나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이로선 이번 대회 골든슈 경쟁은 지소연과 알렉산드라 포프(독일)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포프가 7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지소연이 1골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대회 득점왕 출신인 시드니 르루(미국)는 5골을 넣었으나 미국이 8강에서 나이지리아와 1-1로 비긴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골든슈 경쟁에서 탈락했다.
4강에 진출한 팀의 선수 가운데 포프와 지소연을 위협할 마땅한 후보도 없다. 이현영(여주대)이 3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실비아 아르놀트(독일), 다니엘라 몬토야(콜롬비아) 등이 2골씩을 넣고 있다.
골든슈 경쟁에서 지소연의 역전 시나리오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
한국의 4강 진출로 지소연은 준결승과 결승전 혹은 3,4위 결정전 등 2경기를 더 뛸 수 있다. 지소연이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남은 2경기에서 포프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이에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 열리는 한국과 독일의 준결승전은 지소연과 포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게 됐다.
지소연이 독일전에서 골을 넣어 골든슈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는 데다 한국의 첫 결승 진출까지 이끌 수 있을 지, 그녀의 발 끝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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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rok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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