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은 25일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트테스트 결과가 국내 금융회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트레스테스트는 위기상황 발생시 은행의 충격 흡수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23일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는 유럽연합(EU) 은행 부문 총자산의 65%를 차지하는 91개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결과 국가 신용위기를 감안한 비관적 시나리오 하에서 기본자본비율(티어원·Tier1)이 6%에 미달한 7개 은행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7개 은행과 국내 금융기관의 거래가 미미한 만큼 이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는 7개 은행 중 독일의 'Hypo Real Estate Holding AG'에 대해서만 5000만 달러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원리금이 담보자산에 의해 보장되는 커버드본드 투자금액이다. 총 대외익스포져 525억 달러 중 0.1%에 불과한 금액이다.
또 같은 기간까지 국내은행이 7개 유럽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금액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Hypo Real Estate의 경우 독일 금융감독당국(BaFin)이 이미 금융안정기금(SoFFin)을 통해 국유화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어 익스포져의 부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와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회사의 일별 외화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외화조달계획을 점검하는 등 외환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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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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