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중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당분간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무력 도발은 결과가 따른다는 점을 북한이 인식하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어제 열린 ARF 회의에서 대다수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천안함 도발사태를 규탄하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하고 "많은 외교장관들이 북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어느 나라도 북한의 주장을 수긍하는 외교장관은 없었다"면서 "북한의 주장에 설득력이 없고 동의하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유 장관은 의장국인 베트남에, 북한 공격에 따른 천안함 침몰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지지한다는 문구를 의장성명 문안에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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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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