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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지도교수 “강용석 의원과 토론대회 공동기획하지 않아”

학생 피해 막아달라 호소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의 성희롱 파문과 관련해 연세대 김주환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22일 연세대 학생들은 강용석 의원과 몇년전부터 친분은 있었으나 토론은 기획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연세대 토론모임 YDT(Yonsei Dabate Team)의 지도교수인 김주환 교수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강 의원과 연대생들이 저녁식사를 하게 된 것은 대회 종료 이후 즉흥적으로 결정된 일이고 강 의원은 제2회 국회의장배 토론대회 결승전에 11분의 심사위원 중의 한 명으로 참여했던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강 의원과 연세대 토론동아리팀이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알려지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 의원이 지난해 1회 대회 개최를 제안한 건 사실이지만 올해 대회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았고 연세대 토론동아리팀과도 특별한 교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교수는 “학생들이 이처럼 험한 일을 겪게 된 데에 대해 지도교수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학생들이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학생들은 지금 커다란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고 학생들이 피해자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면서 “토론대회에 참가하지도 않았던 엉뚱한 연세대 여학생의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닌다는 신문기사를 봤는데 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거둬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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