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에버랜드(대표 최주현)가 2차 전지 주원료인 황산코발트를 연간 5000톤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에버랜드는 울산 온산 공단에 위치한 코스모화학의 고순도 황산코발트 생산 플랜트 공사를 수주해 21일 착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황산코발트 플랜트는 연면적 5만7700㎡ 공간에 총 8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3월 완공되면 연간 5000톤의 황산코발트와 3500톤의 구리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황산코발트 플랜트에서는 코발트 원석을 분쇄한 후 황산을 사용, 정제된 황산코발트와 구리를 추출하게 되며 황산코발트는 핸드폰과 노트북 등의 2차 전지의 핵심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플랜드 건설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황산코발트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간 10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확산코발트는 2차전지의 필수 원료임에도 그동안 전량 수입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며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 플랜트가 건설되면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에버랜드는 2007년에 고압스팀과 고순도 황산을 제조하는 코스모화학 황산 공장을 건설했으며, 이후 스팀합리화 등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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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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