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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 빠른 극 전개로 복수의 서막 알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빠른 극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나쁜남자’(김재은 극본, 이형민 연출)는 심건욱(김남길)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안타까운 과거를 다뤄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야기의 흐름은 더 빨라졌다. 특히 심건욱의 복수극이 그러했다. 불법 주식 거래로 해외로 도피하는 해신그룹 장남 홍태균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홍회장(전국환) 일가의 몰락에 서막이 펼쳐진 것. 앞으로 비자금, 혼외정사 등의 치부들을 하나씩 공개하며 해신그룹을 벼랑 끝으로 내몰 예정이다.


어느 회보다 높은 긴장감을 보인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홍태라(오연수)를 무너뜨리기 위한 심건욱의 노골적인 접근이었다. 장례식을 치른 뒤 슬픔에 잠긴 홍태라는 동생 홍태성(김재욱) 앞에서 “절대 무너지지 않겠다”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가족을 잃은 슬픔에 몰래 숨어 눈물을 흘렸다. 심건욱은 이런 그를 감싸 안고 격렬한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둘의 위험한 모습은 곧 문재인(한가인)과 홍모네(정소민)의 눈에 비춰지며 다음 회에서의 파멸을 예고했다.

다음 회에서 극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심건욱과 세 여자간의 관계는 물론 누군가 해신그룹을 악의적으로 위험에 빠뜨렸다 생각한 홍회장과 신여사(김혜옥)의 복수극이 심건욱과 뜨겁게 부딪칠 전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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