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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국내 최대 ‘화폐전시회’ 연다

‘코리아 머니 페어’, 10월 1~3일 대전컨벤션센터서…국내·외 화폐전시, 경매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전용학)가 처음 최대 규모의 화폐전시회를 대전서 연다.


전용학 사장은 21일 ‘2010 대충청방문의 해’ 행사의 하나로 10월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과학과 예술의 만남, 화폐 그 역사 속으로’를 주제로 제1회 코리아 머니페어(Korea Money Fair)를 연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2010 대충청 방문의 해’에 함께 할 방법을 찾다가 올해 화폐전시회를 국내행사로 해 관광객을 대전으로 모이게 하고 창립 60주년을 맞는 내년부터는 국제적 행사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유럽 여러 나라에선 화폐수집분야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아 해마다 열리는 각국의 코인(Coin)쇼에 화폐수집가, 화폐수집상, 관련소재업체들이 참여하는 큰 행사지만 국내에선 화폐산업이 발전하지 못해 행사를 기획했다는 게 전 사장의 설명이다.

때문에 공사는 화폐전시회를 통해 화폐수집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기념주화 등 화폐수집인구를 늘려 산업영역으로 시장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공사의 사업바탕을 넓힐 계획이다.


화폐전시회엔 동서양 화폐 변천사, 우리화폐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보고 화폐수집 방법, 무료감정도 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을 포함한 화폐상들이 참가해 고화(古畵), 희귀화폐를 선보인다.


행사기간에 해마다 서울서 열리던 옥션행사를 2일엔 화동양행이, 3일엔 오성K&C가 행사장에서 주관해 전국 화폐상과 화폐수집가들이 대전에 몰려들 전망이다.


전시회기간 중엔 기념주화, 메달, 연결은행권 등을 팔고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전만들기, 동전퍼가기 및 화폐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와 경품추첨을 통해 기념주화와 Coin세트 등을 나눠준다.


금융자동화기기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 노력과 함께 전 직원 임금반납, 선진노사협약서 마련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기관장 평가에서 ‘양호’ 성적을 받은 조폐공사가 화폐전시를 계기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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