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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2Q EPS 78센트...예상 하회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골드만삭스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78센트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1.99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20일 골드만삭스는 2분기 순익이 6억13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34억4000만달러(EPS 4.93달러)에 비해 82%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사기혐의 합의금으로 5억5000만달러를 지불하기 했기 때문에 순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골드만삭스는 영국 은행세로 6억달러를 부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두 비용을 제외할 경우 골드만삭스의 2분기 EPS는 2.75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이 수치조차도 지난 2008년 4분기 이래 최저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88억4000만달러를 기록, 전분기대비 31%,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특히 주요 매출 부분인 고정금리 채권·통화·상품 등의 거래를 통한 매출이 44억달러에 그쳐 전분기 73억9000만달러, 전년동기 68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2분기 운영비는 전년동기 87억3000만달러에서 감소한 7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배당금을 전년동기 66억5000만달러에서 38억달러로 크게 줄였기 때문.


그림즈앤코의 벤자민 월레스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는 2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1분기 주요 매출 부분에서 막대한 순익을 창출했던 골드만삭스가 2분기에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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