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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공항 안전시설 아프리카 수단에 수출

공항공사, 터키 이스탄불에도 계기착륙시설 등 설치키로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한국형 공항 안전시설이 아프리카 수단 공항에 채택된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UN-아프리카 연합 평화유지군(UNAMID)에서 시행하는 아프리카 수단 엘 제니나(EL-GENEINA) 공항사업에 국내개발 항행안전장비인 계기착륙시설(ILS) 1식, 거리측정시설(DME) 2식, 전방향표지시설(DVOR) 1식을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약 250만달러 규모다.


공사는 수단과 함께 터키의 관문인 이스탄불공항에도 약 60만달러 규모의 국산 계기착륙시설(ILS)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스탄불공항은 공항분야의 첨단 기술과 정밀한 착륙절차를 요구하는 최고의 운용등급(Category III)이어서 공항 안전시설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수출하는 장비 중 계기착륙시설(ILS)은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에 필수적인 장비로 그동안 테일스(Thales), 셀렉스(Selex) 등 일부 해외기업이 독점적으로 공급해왔다. 국내공항도 지난해 3월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한국공항공사가 자체개발, 현재 국내 4개 공항, 훈련원 등에 7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성시철 사장은 "이번 계기착륙시설(ILS) 해외진출은 기존의 전방향표지시설(DVOR), 거리측정시설(DME)과는 달리 해외실적이 전무했기 때문에 향후 세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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