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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메탈, 800억 규모 차기상륙함 디젤엔진·발전기 공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방위산업 첫 진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메탈이 800억원 규모의 차기상륙함 건조 사업에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면서 방위산업에 첫 발을 들여놨다.

STX메탈은 18일 차기상륙함(LST-II) 추진체계(디젤엔진·발전기·감속기어·가변추진기)기술 협력생산사업과 관련해 디젤엔진 및 발전기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STX메탈은 LST-II 프로젝트에 장착될 약 800억원 규모의 디젤엔진과 발전기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며, 방위산업 부문에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했다.

STX메탈은 지난 36년간 디젤엔진 및 선박기자재 부문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유천일 STX메탈 대표이사는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을 통해 방위산업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게 돼 더욱 탄탄한 포토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향후 건조되는 차기 상륙함의 디젤엔진 및 발전기의 공급에 대한 기득권도 이번에 함께 확보하게 돼 방위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TX메탈은 지난 2005년부터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는 등 디젤엔진 핵심부품 및 선박기자재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시에 STX메탈 대구공장을 준공해 생산효율을 50% 이상 증대시켜 연간 터보차저 5000대, 카고오일펌프 40대의 생산능력도 확보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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