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태희가 호흡을 맞춰 명연기를 펼쳤던 드라마 '아이리스(IRIS)'. 최첨단 무기와 장비로 극의 리얼리티를 실감할 수 있었고 일본과 헝가리 등 해외 촬영으로 첩보 세계의 긴장감과 현실감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최고 인기 드라마다.
아이리스의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이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아이리스 속편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테나-전쟁의 여신에는 배우 정우성과 차승원, 수애 등 톱스타가 총출동해 아이리스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아이리스 후속을 기다리는 이는 대부분 아이리스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면서 궁금증을 품고 있을 것이다. 당시 아이리스는 주인공 김현준(이병헌 역)이 최승희(김태희 역)를 만나러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 해비치 호텔로 향하는 길에 돌연 피격 당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 바로 그 순간 이병헌이 타고 있던 차가 기아차의 신차 'K7'이었다.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정우성과 차승원, 수애의 애마로는 어떤 차가 등장할까. 바로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기아차 신차 'K5'다. 지난해 신차 K7을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던 기아차는 아테나-전쟁의 여신 편에도 전격 참여를 결정했다.
기아차 K5는 주인공 이정우(정우성 역)의 애마로, K7은 또 다른 남자 주인공인 손혁(차승원 역)의 차로, 포르테 해치백은 여주인공 윤혜인(수애 역)의 차로 등장할 예정이이며 스포티지R, 쏘렌토R, 쏘울, 오피러스 등도 함께 드라마에 투입된다.
기아차는 이탈리아 현지 촬영 중인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촬영을 위해 이례적으로 K5를 서울에서 공수해 촬영을 지원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5, K7,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기아차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K와 R시리즈 인기 차종의 새로운 이미지를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드라마에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통해 젊고 역동적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야심작 K5는 출고 첫 달인 5월 일주일 만에 3552대를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는 1만673대로 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계약대수는 사전 계약 포함 3개월 만에 4만5000여대에 이르는 등 중형 세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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