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러시아 현지 생산 목표를 연간 50만대로 잡고 구체적인 실행에 돌입했다.
미국 자동차 관련 웹사이트인 에드문드(edmunds)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오는 9~10월 완공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스부르크 공장 이외에 도산한 Izh 자동차 공장을 재가동할 방침이다.
에드문드는 이어 현대기아차가 우선 기아차 스펙트라와 소렌토를 생산하기 시작해 향후 18개월 이내에 차종 생산을 현대 겟츠, 투싼, 엘란트라, 포터픽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코트라는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5월 러시아에서 50만대의 현대차를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면서 생산차종도 10개 이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9월 완공되는 공장에서 연간 15만대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zh공장 생산확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 공장의 생산규모는 연산 22만t이다.
에드문드는 향후 18개월 동안 Izh공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연산 9만대 생산되며 2014년까지 연간 14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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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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