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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잘나가던 현대차, 노조 쟁의 결의에 급락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현대차가 노조의 쟁의 결의에 급락세다. 미국에서 판매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오른다는 긍정적 분석은 힘을 잃었다.


16일 오전 10시3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500원(3.23%) 내린 13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움직임은 엇갈린 가운데 악재쪽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그룹 창구가 매도창구 1위, 골드만삭스가 매수창구 2위지만 씨티그룹을 통한 매도량이 2배가량 됐다. 이 시각 현재 씨티그룹을 통한 매도량은 8만9400여주, 골드만삭스를 통한 매수량은 4만6400여주다.

앞서 현대차는 노조는 전날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집행부 간부와 전국의 대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8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노조는 빠른 시일 내에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낼 계획이다. 10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치면 합법 파업에도 나설 수 있게 된다.


같은 날 인터넷 매체인 에드먼즈 닷컴의 조사에서 현대차의 2010년 미국 평균 판매 가격이 1~5월 기준 2만207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751달러에 비해 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악재에 묻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미국시장 판매가격 상승률이 가팔라지고 있다며 이는 실적 향상과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역시 약발을 받지 못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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