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진家 차녀 조현민, '진에어 챙기기' 눈길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차녀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IMC팀장의 각별한 '진에어 챙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조현민 팀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탑 클라우드에서 열린 '진에어 2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동안 즐겨 입던 청바지 대신 검정색 하의와 베이지색 상의를 입은 단정한 모습이었다. 지난 4월 진에어 등기이사에 오른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한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행사를 거들었다.

조 팀장은 이전에도 진에어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년 전 진에어 서울 명동에서 열린 진에어 출범식에는 청바지 차림으로 행사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손님들을 맞았다. 당시 행사장을 찾은 한 관계자는 "수수하고 털털한 모습에 조 팀장을 알아보지 못했다"면서 "진에어의 탄생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지난해 열린 진에어 취항 1주년 행사에도 '하늘을 보존하자(Save the Air, 진에어의 친환경 표어)'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참석했다. 친환경 전략을 강화하는 진에어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홍보맨을 자처한 것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장에서도 조 팀장은 얼굴에 웃음을 띤채 행사장을 묵묵히 지켰다. 진에어 측은 "등기임원이 직접 나서면 직원들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곁에서 지켜만 본 것 같다"면서 "한발 물러선 행보이지만 진에어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에어가 출범 2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조 팀장의 역할이 컸다. '저가 항공사는 불편하고 위험하다'는 부정적 인식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많이 쏟아낸 것. 진에어의 '친환경 캠페인(세이브 디 에어)'도 조 팀장의 작품이다.


조 팀장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대를 졸업하고 귀국, 2005년 9월 LG애드에 입사했다. LG애드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보여준 조 팀장은 2007년 3월 대한항공 광고선전부(현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입사해 현재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