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성수기 인천공항이용객 숫자, 2007년 수준과 비슷할 듯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경제 회복세가 완연해 지면서 올 여름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경제 위기 이전만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에 따르면 올해 하계 성수기(7월24일~8월10일) 중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8.0% 늘어난 10만 1000명에 달해 경제위기 직전인 2007년(10만2000명ㆍ99.3%)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하계 성수기엔 하루 평균 9만4000명에 그쳤었다.
날짜별로는 8월 1일과 8일에 공항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8월 1일에는 11만811명, 8월 8일엔 11만1002명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처럼 하계휴가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경우 마음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승객이 몰리는 만큼 최소한 항공기 출발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여유있게 출국수속을 마치고 쇼핑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피크시간대(오전 10시·오후 1시·오후 8시 전후) 승객들은 1시간 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이 기간 중엔 인천공항 일대 도로가 피서객ㆍ골프장 이용객 등으로 붐벼 자칫 차량 정체로 인해 지각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인천공항공사도 이 기간 동안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각종 시설과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피크시간대 탑승수속 직원을 최대한 많이 배치하는 한편 셀프체크인 단말기 사용 권장, 24시간 운영하는 이동식 안내데스크 추가 배치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 브랜드 'AIRSTAR AVENUE'의 대대적인 여름 세일 등 문화이벤트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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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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