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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바캉스]국내는 텐트로 알뜰·해외는 전세기로 살뜰

[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휴가에도 트렌드가 있다. 올 여름에는 더위도 피하고 절약도 하려는 알뜰휴가가 트렌드다.


이중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는 대신 국내에서 적은 비용으로 더위를 잡으려는 캠핑이 올 여름 휴가족들에게 인기폭발이다. 가슴 속까지 뻥 뚫릴 듯 시원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쏟아져 내릴 듯 초롱초롱한 별들을 보면 자연은 더 이상 남의 것이 아니다. 이처럼 캠핑붐은 전 세계적인 녹색관광 추세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해외 여행은 지난해 신종플루 등으로 여행 못간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해외 출국자가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벌써 유명 휴양지는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하지만 여행사의 전세기 패키지만 잘 살펴봐도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올 여름 알뜰 살뜰하게 즐길 수 있는 휴가를 위해 고고~씽~.

◇자연과 하나되는 하룻밤 알뜰 캠핑
오토캠핑이 올 여름 휴가트랜드의 대세다. 이미 전국적으로 300곳이 넘는 캠핑장이 들어섰을 만큼 오토 캠핑은 붐을 이루고 있다.

예전엔 캠핑을 간다면 으레 배낭을 짊어지고 양손에 이것저것 들고 가야 했다. 하지만 요즘은 캠핑장까지 자동차가 쑥 들어간다. 차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텐트를 치면 된다. 게다가 대부분의 캠핑장이 개수대나 화장실,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쯤되면 텐트와 침낭, 버너, 코펠 등 장비를 갖추는게 걱정이 된다.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 조금만 찾아보면 아주 크고 좋은 텐트까지 빌려주는 캠핑장도 수두룩하다. 자동차가 있으니 침낭이 없다면 집에서 덮는 이불을 가지고 가도 되고, 코펠은 냄비라도 들고 가면 된다. 단 남들과 비교한다면 쉽지 않을 결정이겠지만ㆍㆍㆍ.


비용은 콘도나 호텔을 잡아서 떠났을 때와 비교하면 몇 십만 원은 줄어들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올 여름휴가 캠페인의 주제도 '캠핑'이다. '녹색캠핑릴레이'는 7월 울릉도ㆍ독도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달 두 차례 장소를 옮겨가며 연다. 저렴한 가격(2만원~3만5천원선)에 매번 20팀(1팀 4인가족)을 선발한다.


앞으로 속초, 평창솔섬, 춘천중도, 홍천살둔마을 등에서 연다. 신청은 코리아오토캠핑(http://koreaautocamping.com)과 (www.visitkorea.or.kr)에서 하면 된다.


'미스터 캠퍼(www.mrcamper.co.kr)'는 9월 4일까지 동해안 양양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용품을 풀 패키지로 현장에서 대여해주는 렌탈 서비스 '프리미엄 캠핑'진행한다.


텐트(4인용), 식탁, 실내매트, 랜턴, 버너, 코펠(7인용) 등을 현장에서 바로 대여해주고 입장료 및 부대시설, 주차장 이용이 포함된다. 가격은 1박 2일(4인 기준)에 6만 9000원, 2박 3일에 13만 8000원이다.


SK투어비스도 양양 오토캠핑장에서 9월27일까지 텐트를 대여하는 '캠핑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이다. 텐트대여료는 1박2일 3만원, 2박3일 6만원. 근처에는 남대천과 래프팅 명소인 내린천이 멀지 않다.


'대한민국 오토캠핑장 302'의 저자 김산환씨(꿈의지도 대표)는 " 멀리가지 않고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알뜰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것이 캠핑"이라며" 텐트ㆍ버너 같은 기본 용품만 갖추면 적은 비용으로 도심생활에 찌들었던 마음을 정화하고 아이들에게 자연체험 기회도 줄 수 있다"고 적극 추천한다.

◇여행사 전세기 상품 노리면 살뜰
전세기 상품이란 여행사가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출도착 시간이 확정된 항공권을 대량 확보해 놓은 상품을 말한다. 고객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여행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나투어(www.hanatour.com)는 필리핀 세부, 홍콩, 중국 황산 등이 40~50만원대의 전세기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푸껫, 방콕, 베트남다낭, 캄포디아 시엠립 등 인기 휴양지들은 70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7월말 8월초 일본, 중국 등을 제외한 동남아 휴양지쪽으로 눈을 돌리면 기존 가격대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고 하나투어측은 밝혔다.


모두투어도 대한항공(월금 출발ㆍ인천∼삿포로)과 아시아나항공(수목토일 출발ㆍ인천∼아사히카와) 전세기를 이용한 홋카이도 여름휴가 패키지(4108석)를 판매한다. (8월 26일ㆍ119만9000원부터). 푸껫과 방콕, 세부와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 등 전세기 패키지도 있다.


롯데관광(www.lottetour.com)은 인천∼나트랑 직항전세기를 이용한 바캉스 패키지(3박5일)를 판다. 8회(24일∼8월 21일)만 운항하며 가격은 99만9000∼139만9000원. 호찌민시에서 바꿔타면 11시간 20분 걸리는 나트랑을 직항기는 네 시간에 주파해 비용과 시간을 두루 절약한다.


크루즈만큼 실속 있는 여행도 드물다 숙식은 '바다 위 호텔'인 크루즈 선에서, 이동은 잠자는 동안 하기 때문. 세계 각국 요리를 즐기는 다이닝(식사)과 선상파티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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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부산을 모항으로 한중일 노선에 취항한 세계적인 선사 로열캐리비언 크루즈(www.rccl.kr)의 7만 t급 레전드 호를 이용한다. 총 19항차 중 10항차가 7월 이후여서 휴가상품으로 선택 폭도 넓다. 들를 곳은 가고시마 나가사키 후쿠오카 미야자키 등 일본의 규슈와 고베, 중국의 톈진과 상하이 등이다.


글·사진 조용준 기자 jun2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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