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태풍' 대비 선박안전관리 필요

갑판상 개구부 폐쇄 철저, 선박 구명·통신·배수·계류설비 점검 철저히 해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8월에는 태풍이 발생하고, 기관손상사고와 여객선 충돌사고도 연중 최고로 많이 일어나 선박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발표한 8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8월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44건으로 ▲기관손상 96건(39.3%) ▲충돌 52건(21.3%) ▲좌초 19건(7.8%) ▲운항저해 16건(6.6%) ▲화재폭발 및 안전저해 각 11건(각각 4.5%) ▲인명사상 9건(3.7%) ▲침몰 8건(3.3%) ▲조난 7건(2.9%) ▲기타 15건(6.1%)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충돌 24명(48.0%) ▲인명사상 17명(34.0%) ▲화재폭발 및 침몰 각 4명(각각 8.0%) ▲전복 1명(2.0%)의 순으로 총 50명이다.

특히 8월은 연중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해 선박은 갑판상 개구부를 철저히 폐쇄해 해수의 선내 유입을 차단하고, 구명·통신·배수·계류설비 사전점검으로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철저한 선박안전관리가 필요하다.

또 기관손상사고와 여객선 충돌사고가 연중 최고로 많이 일어났으며 유조선 충돌사고도 많아 기관손상사고에 취약한 어선은 출항전 기관정비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 유조선·여객선은 선박의 상황에 맞게 경계원을 배치하고 시각·청각·레이다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적절한 경계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