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에 60년 이상 거주자 대상, 7월 31일까지 신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가 중구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중구토박이를 발굴한다.
중구토박이 대상은 1950년10월1일 이전부터 중구에서 60년 이상 계속 거주해온 자로 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재개발 등 주택정책으로 불가피하게 다른 지역으로 일시적인 이주를 했거나 직장관계로 세대원 중 일부가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던 세대는 예외적으로 인정된다.
접수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로, 신고서에 성명·주소·거주기간·집안의 자랑거리 등을 기재, 중구청 자치행정과나 각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토박이 신청자들에 대하여는 구청 담당 직원들의 면담과 공부 조사 등을 통해 중구토박이로 확정되며, 10월 구민의 날 행사시 토박이패를 증정할 계획이다.
중구는 전통문화와 지역문화재를 보존, 지역사랑 운동으로 승화·발전시키기 위해 1999년12월부터 ‘중구 토박이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유적지 순례, 전통문화 발굴 과 보존을 위한 세미나, 한문교실과 청소년 예절지도 봉사활동, 남산가꾸기 캠페인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구토박이는 모두 150명으로 2003년 이전에 71명, 2004년 5명, 2005년 14명, 2006년 8명, 2007년 12명, 2008년 18명이, 지난해인 2009년에는 22명이 발굴됐다. 현재 토박이회 회장은 신당5동에 거주하는 김성완씨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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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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