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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오현경 '글로리아' 첫 촬영 스타트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두나, 오현경 등이 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민들레가족' 후속 MBC 새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극본 정지우·연출 김민식) 첫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6일 부천 상동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시작된 촬영에서 배두나과 오현경은 각각 나진진과 나진주를 연기했다. 나진진과 나진주는 자매로 나진진은 가수를 꿈꾸는 캐릭터다.

나진진은 나이트클럽 '추억 속으로'의 가방 보관소에서, 그리고 나진주는 손님들에게 장미꽃을 팔아 살아가는 '진' 자매. 원래 유명가수였던 진주는 사고로 5세 지능을 가진채 살아가고 있는데, 진진은 그런 진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는 동생이다.


이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배두나와 오현경은 낮의 나이트클럽에서 시종일관 진지하게 촬영에 몰입했다. 이날 촬영분에서 배두나는 오현경에게 추근대는 취객과 대결하는 연기를 멋지게 해내 스태프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겁에 질린 진주를 보호하기 위해 취객과 한 판 싸움을 벌이는 진진은 대역 없이 맞고 때리는 연기를 모두 직접 해냈다.

배두나는 처음엔 보호 매트없이 취객에게 맞다가 얼굴이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했다. 취객을 연기하는 단역 연기자가 미안해하자, 배두나는 "더 세게 하셔도 된다, 괜찮다"며 오히려 더 강렬한 연기에 심취했다. 김민식 PD 역시 "진진 연기 좋다, 표정 좋다, 아주 리얼하다"며 연신 만족감을 표시했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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