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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40선 터치..LG화학 신고가

삼성전자ㆍ현대차 약세.. 제한적 상승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1740선을 일시적으로 터치하기도 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닷새 연속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데 이어 장 종료 후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긍정적인 성적표를 내놓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국내증시에서도 전일 장 마감 직전 외국인이 비차익 매매를 통해 주식을 상당규모 사들인 만큼 이날 역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대심리가 강해 적지 않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밤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관망세가 팽배한 흐름을 보였고, 국내증시 역시 이미 1730대 중반까지 올라서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13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26포인트(0.30%) 오른 1739.3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14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6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여전히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차익 매수세가 유입, 약 133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0.22%)과 운송장비(-0.11%), 전기전자(-0.05%)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계(0.71%)와 건설업(0.65%), 화학(0.65%), 증권(0.2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12%)와 현대차(-0.71%) 등 기존 주도주는 약세를 지속중인 반면 신한지주(0.73%), LG화학(1.43%), 현대모비스(0.99%), KB금융(0.99%)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특히 LG화학의 경우 전일대비 4500원(1.43%)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500선을 눈앞에 두고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8포인트(0.66%) 오른 499.98을 기록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원 내린 1201.2원에 장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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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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