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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 스코티시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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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GA투어 생애 첫 우승, 동생 프란체스코도 공동 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에드와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일단 '브리티시오픈 모의고사'에서는 최고 성적을 올렸다.


몰리나리는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로치 로몬드골프장(파71ㆍ7149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바클레이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300만 파운드) 최종일 3타를 까먹었지만 추격자들 역시 난조를 보여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몰리나리의 생애 첫 우승이다. 우승상금이 60만1600 파운드이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몰리나리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지만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을 때는 이미 2위 그룹과 5타 차. 몰리나리는 방심한 탓인지 15번홀(파4)에서는 티 샷을 오른쪽 러프로 날려 보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며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우승과는 상관없었다.


몰리나리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오메가미션힐스월드컵골프대회에서 동생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함께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해 조국에 우승컵을 안겼던 선수. 프란체스코 역시 이날 공동 4위(7언더파 277타)에 올라 '형제 파워'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했던 클라크는 반면 5오버파를 치며 자멸해 2위(9언더파 275타)에 만족해야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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