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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1730선 회복 안간힘

외인ㆍ기관 동반매수..차익매물에 상승폭 제한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어닝시즌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세로 거래를 마치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모습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6월 수출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5.9%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 역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연결되며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지난 이틀간 강한 상승세를 보인 만큼 차익실현 욕구도 적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12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72포인트(0.39%) 오른 1729.7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11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164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매물을 유도, 약 2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로 연결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90%)과 건설업(-0.55%)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화학(1.17%)과 기계(0.94%), 운송장비(0.70%), 전기전자(0.47%), 철강금속(0.3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5%) 오른 79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40%), LG화학(3.17%), 현대모비스(1.53%) 등은 상승흐름을 유지중이다.
다만 신한지주(-0.52%)와 한국전력(-0.78%), KB금융(-0.39%)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30포인트(0.67%) 오른 495.45를 기록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원 내린 1195.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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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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