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독일 외칠 포돌스키";$txt="독일의 메주트 외칠(왼쪽)과 루카스 포돌스키가 2010 남아공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전에서 4-0으로 이긴 후 기뻐하고 있다. ";$size="500,333,0";$no="201007040110028521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네덜란드가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에 먼저 오른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할까.
독일과 스페인이 8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통산 3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60년 만에 4강에 오르며 월드컵 징크스를 털어버린 스페인은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재회…그때와 다르다
역대 월드컵 본선 전적에서는 독일이 2승 1무로 우세하다. 1966 잉글랜드월드컵과 1982 스페인월드컵에서 각각 조별리그와 2차 조별리그 때 만나 모두 2-1로 이겼다. 가장 최근인 1994 미국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1-1로 비겼다.
그러나 독일과 스페인의 월드컵 맞대결은 토너먼트가 아닌 조별리그였다. 두 팀이 메이저대회 토너먼트에서 부딪힌 건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 밖에 없다. 스페인은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의 결승골로 독일에 1-0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의 A매치이자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 맞대결인 가운데 독일과 스페인은 서로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독일은 잘 짜인 조직력에 스피드와 기술까지 더했다. 투박한 축구는 사라졌다. 이번 대회에서 13골을 터뜨렸다. 빠르고 효율적인 역습이 매우 위협적이다. 세대교체도 완벽히 이뤄졌는데 1970년대 출생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 등 3명 밖에 안 된다. 프란츠 베켄바우어는 "가장 완벽한 팀"이라고 칭찬했다.
스페인은 이제 큰 경기에 약하다는 오명을 완전히 씻었다. 2년 전 유로 2008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 올랐다. 다비드 비야, 사비(이상 바르셀로나) 등 유로 2008 우승의 주역이 모두 남아있다. 이번 대회에서 6골에 그치고 있지만 상대의 수비 일변도 전술 탓이 컸다. 스페인의 화끈하고 아름다운 축구는 지속되고 있다.
$pos="C";$title="스페인 다비드 비야";$txt="스페인의 다비드 비야(왼쪽)가 2010 남아공월드컵 8강 파라과이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size="500,333,0";$no="201007040512457589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비야 vs 클로제…2골만 더
클로제와 비야의 간판 골잡이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비야는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5골로 득점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유로 2008에 이어 득점왕을 노리는 비야는 A매치 63경기에 43골로 경기당 평균 0.68득점의 무서운 골 감각을 지녔다.
클로제는 4골로 비야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 골든슈를 차지했던 클로제는 사상 첫 2회 연속 골든슈에 도전하고 있다.
비야와 클로제는 토너먼트에 약하다는 지적을 이번 대회에서 씻어냈다.
비야는 유로 2008 때 4골을 넣었지만 모두 조별리그에서 기록했다. 4년 전 독일 대회 16강 프랑스전에서 1골을 넣었지만 페널티킥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8강 파라과이전과 16강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클로제도 지난 독일 대회까지 넣은 10골 가운데 9골이 조별리그에서 넣었다. 정작 우승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토너먼트에서는 침묵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8강 아르헨티나전과 16강 잉글랜드전에서 3골을 넣으며 독일의 대승을 이끌었다.
비야와 클로제는 앞으로 2골만 더 넣으면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비야는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가 세운 스페인 A매치 최다 득점(44골)에 1골 차로 따라 잡았다. 그리고 클로제도 월드컵 통산 14골을 기록해 최다 득점자인 15골의 호나우두(코린티안스)와 1골 차 밖에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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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rok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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