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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애플 아이폰4의 수신결함 논란에 아이튠스 계정 해킹 사건까지 각종 악재가 터지면서 향후 아이폰의 국내 판매는 물론 갤럭시S와의 경쟁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신불량 논란이나 아이튠스 해킹사건, 국내 일부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무단차단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한 애플의 대응이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수신 불량건에 대해서는 일부 미국현지 고객들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최근 불거진 아이튠스 계정 해킹건은 아직 피해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그동안 보안문제에 대해서는 상대적 우월감을 과시해온 애플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그렇지 않아도 애플은 아이폰 고장시 30만원에 달하는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리퍼폰(재생폰)을 교환토록 하는 AS정책으로 가입자들의 호된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돌발 악재와 애플의 일방적 태도가 이어지면서 애플 제품에 대해 절대적 지지에 나서던 충성고객들의 입장에도 적잖은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현지 매체인 CBS는 최근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이 만사를 자기 뜻대로 하려는(control-freak, 상대를 지배하려는 사람) 경향을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 국내 제품을 포함한 경쟁모델들이 상당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인 로아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소비자 고객의 관점에서 스마트폰이라는 구매 대상을 냉철하게 봐야 할 때가 왔다"면서 "최근 애플의 고객에 대한 태도를 보면 마치 갑과 을이 뒤바뀐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고객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아그룹은 또 "갤럭시S의 등장은 애플의 노골적 태도에 식상하거나 반감을 갖고 있는 고객을 대거 접수하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아이폰의 결함은 하드웨어 경험 부족에 의한 디자인 설계에 기인하며, 스티브잡스 CEO의 마케팅 극대화 욕심이 소비자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수신 결함건에 대한 조치가 소비자들에게 이해할 수준에 미치지 않을 경우 갤럭시S 등 경쟁스마트폰에 충분한 수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아이폰4 수신불량 논란은 미국 AT&T의 3G 네트워크망이 약전기여서 그런 측면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전파 환경이 우수해 그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아이폰4가 출시 사흘만에 170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고객이 수신불량 문제 이상의 매력을 느끼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신불량 논란은 아이폰4 판매 이후 불거진 것 인데다 AS문제는 실제 가입자의 단말기가 고장난 뒤에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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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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