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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시장, 상반기 돈 됐다

하반기도 인기 이어갈 듯…수익률 좋은 틈새지역 투자해야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오피스텔시장이 상반기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수익형 틈새상품으로서의 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아파트 등 주택시장이 경기침체로 크게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오피스텔로 이동하면서 가격상승으로 이어졌다.

◇상반기 오피스텔시장 ‘최고’ = 이에 따라 상반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54%, 전세는 2.50%, 월세는 0.9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매매가격 상승률은 ▲송파 3.68% ▲관악 3.13% ▲구로 3.00% ▲중구 2.74% ▲종로 2.71% ▲성동 2.67% ▲마포 2.24%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임대수익률은 은평 7.66% 성북 7.24% 동대문 7.11% 강북 7.06% 금천 6.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3.3㎡당 매매가격이 비싼 용산, 송파, 강남, 서초, 마포, 종로 등지는 5%대 이하 임대수익률을 보였다. 3.3㎡당 매매가격이 1000만원대 전후로 매입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임대사업 투자자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매가격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는 아파트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오피스텔로 전세수요가 이동한 탓이다.


특히 바닥난방 허용면적 확장 및 준주택 명명 등 오피스텔 규제 완화와 공급 정책이 발표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 ‘준주택’개념 도입 취지에 맞게 바닥난방은 85㎡이하까지 확대 허용하고 이달부터 욕실설치제한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하반기 오피스텔시장, 가격 오름세 이어갈 듯 = 하반기 오피스텔시장은 방학시즌을 맞아 대학생 등 수요층이 탄탄한 용산, 서대문, 성북구 등지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를 이어갈 듯 싶다.


특히 올 가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중심으로 도심권 중소형 오피스텔도 역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구, 마포, 강남, 분당 등 배후 수요가 꾸준한 업무시설 밀집 지역은 여전히 소형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오피스텔 매입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임대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매입자금 저렴한 강북권 시장은 임대수익률 최고 7.6%대 달해 틈새투자지역으로 부상할 듯 싶다.


◇하반기 수익률 양호한 틈새지역 투자해야 = 하반기 오피스텔 투자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기 투자부담이 적고 수익률이 양호한 외곽 틈새지역에 소액 투자하는 것으로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골드미스, 노인가구 등의 1-2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와 경제 불안감 등으로 인해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아름 부동산 114팀장은 “서울 강남, 용산, 여의도 등 이미 투자자가 풍부하고 매입자금부담이 큰 지역에서는 실질적인 임대 수익률이 오히려 낮을 수 있다”며 “초기비용부담은 적고 임대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임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편”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에 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임대수요가 꾸준한 역 주변, 대학가 주변, 직장이나 중소형 오피스텔 임대수요가 꾸준한 곳을 매입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바닥난방 설치 가능한 85㎡ 이하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실거주 수요자가 선호하는 바닥난방 설치가 가능한 85㎡ 이하로 하는 것이 수요 유치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대사업 고려한다면 세금, 공실률, 관리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투자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입지, 매매가격, 임대수익률, 공실 등을 감안해서 접근해야 하고, 사업자 등록과 부가가치세 등 관련 세금 납부도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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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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