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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천대교 버스참사로 6명 死傷 '침통'

포스코 제선연구그룹 2명, 포스코건설 4명 등 사고 버스 탔다가 2명 사망 4명 중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로 죽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기술연구원 제선연구그룹 소속의 서인국(52) 그룹리더와 이시형(45) 전문연구원 등 2명이 호주 출장을 위해 3일 사고버스를 탔다가 이씨는 숨지고 서씨는 중상을 입은 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이씨는 광석 전문가로 서씨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포스코의 서호주 광산 신규개발 지분투자 참여를 위한 기술조사를 위해 호주로 출장을 떠날 예정이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들이 함께 출장을 가기로 한 동료직원 6명과 인천공항에서 만나기 위해 이날 오전 포항을 출발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 지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애통해 했다.

이들이 속한 제선연구그룹은 직원이 50여명으로 사고가 나자 사무실에 상황반을 구성한 뒤 일부 직원은 현지로 가 상황을 파악중이며 나머지 직원들도 사무실에서 지원과 장례절차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포스코는 숨진 이씨가 출장 중 사망해 산재처리가 되기 때문에 조만간 보상 등 유족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하는 한편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 또는 회사장 등 장례 절차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도 임직원과 가족 등 4명이 사상당하는 비보를 접하게 됐다.


노정환(49) 이사보가 버스에 탔다가 결국 사망했는데, 함께 탔던 부인 황주연씨까지 중상을 당해 인하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함께 탔던 정흥수(48) 대리도 부상을 입고 인하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 포스코건설 직원 선창규(61)씨도 사고를 당해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같은 계원으로 개인적으로 휴가를 내 함께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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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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