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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가나 라예바치 감독, "운이 안좋았다"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 가나의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은 "우루과이에게 운이 따라주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가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우루과이에게 승부차기 끝에 분패했다. 특히, 이날 패털티킥에 운이 따라 주지 않아 분패했다며 라예바치 감독이 아쉬웠다.

가나는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패널티킥을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스타드 렌)이 실축했고 승부차기에서도 두 명의 선수가 실축해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라예바치 감독은 "우루과이보다 우리가 더 기회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게 축구다"며 경기에서 기회가 많다고 승리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많은 아프리카인들의 응원을 받았다. 승리를 따내진 못 했지만 우루과이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라예바치는 계속해서 "지난 미국 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렀기에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4강에 갔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기에 아쉽다"며 체력 소진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아프리카인들은 우리가 이뤄낸 성과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사실 오늘 우루과이에겐 운이 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가나의 패배로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아프리카 팀은 전부 탈락하게 되었다.



강경록 기자 roc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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