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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경, "캐릭터가 부담됐지만 아들 응원 덕분에 출연 결정했죠"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양희경이 아들 때문에 용기를 얻어 뮤지컬에 출연하게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양희경은 2일 오전 11시 1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뮤지컬 '피맛골 연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처음 이 작품의 내용은 메일을 통해서 알았다. 계속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피맛골 연가'에 매력에 푹 빠졌다. 하지만 홍매 역할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연기를 해야 해서 상당히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양희경은 그 동안 '탐나는도다''인연만들기''검사 프린세스' 등 주로 드라마를 통해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양희은은 6년 만에 출연하는 뮤지컬이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적잖았다.


그녀는 "이 작품은 결정적으로 우리 아들이 '엄마가 이 작품을 하면 힘이 불끈 솟아날 것'이라고 응원해줘서 결정하게 됐다. 제가 막을 열고, 막을 닫을 때까지 얼마나 작품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몸이 으스러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희경이 맡은 행매 역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초월적인 존재다. 그녀는 김생과 홍랑의 아름다운 사랑을 연결시켜주는 중매쟁이 역할이다.


양희은은 아울러 '피맛골'에 대한 기억이 많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저도 어릴 때 '피맛골' 근처에서 놀았다. 개인적으로는 옛 것이 없어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고 불만이 많다. 이 작품을 통해서라도 '피맛골' 의미가 퇴색되지 않고,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전통 공연도 많이 하고, 외국의 라이선스 뮤지컬도 우리 것으로 다시 고쳐서 무대에 올렸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양희경 박은태 조정은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오는 9월 4일부터 9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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