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사업비 5억여원 들여 시설 현대화 사업 위한 설계 착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노후화된 서교시장을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바꾸기 위한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974년 문을 연 서교시장은 서교동과 합정동 일대 대표적 재래시장으로 1989년에 새로 지은 지금의 상가 지하로 입주하면서 점포가 169개까지 늘었었다.
그러다 홍대 앞 상권에 밀려나 떠나는 상인들이 늘면서 점포는 44개로 줄었고, 화재에 취약한 소방시설과 노후화된 전기,통신시설 등은 전통시장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구는 서교시장의 소방, 전기, 통신시설과 내부 보수,출입구 개선 등 시설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대학가 주변이라는 좋은 입지 여건을 살려 젊은 층 발길을 이끌 수 있도록 경영 현대화사업을 함께 진행해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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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는 이를 위해 서교시장 상인회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총 사업비 4억9900만원(국비 3억원, 시비 1억900만원, 구비 7200만원, 민자 1800만원)을 들여 설계와 감리업체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가 올해 11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상인대표와 외부인사, 시민단체, 공무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서교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일 위원회에서 설계 용역업체를 선정한다.
안흥기 지역경제과장은“서교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상인들이 주체가 되어 추진함으로써 그 과정에서 상인조직의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 서교시장이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재래시상이 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교시장은 지난해 12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 곳에서 홍대 기반의 여성작가 12명의 공동전시회가 열리고 상인들은 빈 점포와 시장 곳곳의 빈 공간을 기꺼이 전시공간으로 제공했다.
서교시장을 단순한 재래시장이 아닌 홍대문화를 키워가며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문화와 예술이 담긴 재래시장으로의 변화를 위한 시발점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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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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