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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에너지절약 수출..원전협력도 추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우리나라의 에너지절약 기술과 노하우가 멕시코에 수출된다.


지식경제부는 1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LED, 신재생 등의 녹색기업의 멕시코 진출을 위해 한-멕시코 공동으로 ESCO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SCO사업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장 대신에 에너지절약관련 설비투자를 대신하고 절감된 에너지비용을 투자비로 회수하는 사업이다.

1일(현지시간) 이명박 대통령의 멕시코 순방중 개최된 '한-멕시코 그린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마르띠네스 멕시코 에너지부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업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한국의 녹색기업과 전기에너지 효율개선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멕시코의 녹색기업이 협력한다면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며 "양국 ESCO기업이 공동으로 멕시코 제조기업에 대한 진단과 컨설팅을 실시한 후, ESCO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멕시코 최대 에너지소비 사업장인 PEMEX의 경우, 연간 에너지사용량의 1%를 절약하는 ESCO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규모가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연내 실무위원회를 열어 공동사업에 참여할 ESCO기업과 대상 사업장을 선정해 에너지진단을 수행하고, 내년부터 ESCO 사업을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국내서는 삼성에버랜드가 멕시코 옵티마 에너지아社와 이 사업의 추진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최 장관은 우리기업의 에너지 플랜트 분야 진출과 원자력 분야에 있어서도 멕시코 정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멕시코는 현재 2기의 원전(총 1365㎿)을 운영 중이며, 2021∼24년경 추가 원전도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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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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