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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직장 우리中企] ②에디코 "명품인재는 교육으로 만들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국내외 유수 리더십프로그램 전직원 대상 운영

[좋은직장 우리中企] ②에디코 "명품인재는 교육으로 만들죠" 김영철 에디코 대표 집무실에 직원들이 모여 리더십 프로그램에 관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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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미국 GE(제너럴일렉트릭)의 사내대학이자 리더양성소인 '크로톤빌'은 인재사관학교로 유명하다.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인재는 GE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GE 못지않게 직원교육에 매진하는 국내 중소기업들도 있다. 교육서비스 전문업체 에디코의 경우 국내외 유수의 교육 프로그램을 들여와 직원들에게 직접 교육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교육 시스템 중 눈길을 끄는 점은 리더십 라이선스 교육.


1일 기자와 만난 김영철 에디코 대표는 "올해부터 8대 리더십 프로그램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기존ㆍ신입사원 관계없이 모두 이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리더십을 불어넣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으로 유명한 스티븐 코비 박사가 운영 중인 '7가지 습관 프로그램' 등이 일례다. 이밖에도 리더십 계발을 위한 데일 카네기 프로그램, 피닉스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올해 입사한 김선영 사원은 "예전엔 책으로만 접할 수 있던 교육을 직접 받으니 좋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하나를 수료하는 데 짧게는 5주에서 길게는 12주까지 걸린다. 8개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려면 3~4년이 걸린다. 각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정식 인증서와 함께 수료증을 받는다.


[좋은직장 우리中企] ②에디코 "명품인재는 교육으로 만들죠" 에디코 직원들이 즐거운 모습으로 교육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에디코가 자랑하는 것은 리더십 교육만이 아니다. 매년 직원 중 10% 가량을 선발해 7~15일 정도 해외 연수를 보내준다. 현재 전체 직원이 약 1700명임을 감안해 본다면 매년 최소한 100명 이상이 외국에 다녀오는 셈이다. 지난해 3월에는 경기도 안성에 자체 연수원도 만들었다. 직원교육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에디코가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교육에 대한 김 대표의 믿음 때문이다. 김 대표는 "교육은 일종의 장기투자이자 각 개인의 달란트(주어진 소명)를 찾는 과정"이라며 "교육을 통해 각자 능력을 찾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 대표 자신도 매년 조찬세미나를 100회 이상 다니는 교육광이다. 올해 도입한 8대 교육도 김 대표가 일일이 직접 받아보고 선택한 것들이다.


이런 교육시스템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박계현 팀장은 "리더십 교육을 받고 나서 예전엔 없던 자신감이 생겼다. 에디코에 입사한 후 사람 됐다는 말 많이 들었다"며 빙그레 웃었다.


에디코의 교육 프로그램을 염두에 두고 입사하는 직원도 있다. 학원 관련 일을 하다 이 회사에 입사한 김병미 팀장은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에디코는 직원교육을 원없이 시켜주더라. 그래서 입사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믿음대로 교육의 힘 덕분인지 에디코의 성과는 눈부시다. 3년 전 시작한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은 벌써 700호점을 돌파했다. 국내지사만 30개에 해외지사는 3개를 두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일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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