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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3거래일만 강세..외인 10거래일만 매수

커브스팁..3년물중심 금리하락..산생지표 앞둬 이번 강세 국고3년 3.80% 초반에서 그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3거래일만에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했다. 특히 단기쪽 구간 강세가 이어지며 커브가 스티프닝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하며 10년물금리가 2009년 4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외국인이 10거래일만에 선물시장에서 매수로 나섰기 때문이다. 현물시장에서도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오후장들어서는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데다 은행손절성매수와 외인매수에 기댄 단타성 매수가 나오며 추가강세를 보였다. 게다가 최근 약세를 보였던 1년이하 단기물도 민평 언더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에 힘을 보탰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익일 발표 예정인 5월 산업활동지표가 좋을 경우 추가강세엔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고3년물 기준으로 3.80% 초반 정도에서 이번 강세가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좀 식상한 변수지만 이번주말 예정인 WGBI편입결정 여부도 지켜봐야 할 변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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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2,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6bp 떨어진 3.87%와 3.88%, 4.47%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10년 10-3이 전일대비 2bp 떨어진 4.96%를, 국고20년 9-5가 3bp 내린 5.15%에 그쳤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어제보다 3bp 내린 2.41%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4틱 상승한 110.31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37틱에서 33틱가량으로 축소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10.15로 개장했다. 장초반 110.12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반전했고, 오후장들어 외인순매수 강화와 증시하락등 요인으로 추가강세를 보이며 110.33까지 올랐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414계약 순매수하며 10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은행도 막판동시호가에서 매수로 반전하며 1320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증권이 4704계약 순매도세를 보이며 5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보험도 2513계약 순매도해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미결제량은 16만5125계약을 보여 전장 15만6288계약대비 8850계약가량 늘었다. 거래량도 11만1820계약을 기록해 전일 5만7204계약보다 5만4600계약이상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급락과 외국인이 오랜만에 국채선물 순매수에 나서며 강세로 출발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1년이하 단기물도 민평 언더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에 힘이 실렸다. 다만 10년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3년물과 통안2년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그간 선물 매도세로 일관해오던 외인들이 장시작과 함께 매수로 돌아서며 채권시장 강세흐름이 이어졌다. 오전내내 1년물과 3년, 5년에 걸쳐 다양하게 매수세가 유입됐고, 오후들어선 3년물을 중심으로 금리하락세가 두드러졌다”며 “최근 금리 상승폭이 컸다는 인식속에 단기채권 금리 매수세도 눈에 띄었다. 국채선물 저항선으로 보였던 110.25와 110.30을 뚫어 그간 금리 상승에 따른 약해진 투자심리를 회복했다는 점을 확인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커브가 좀 스팁된 모습이다. 그간 숏이 깊었던 곳에서 주식약세와 외인매수로 인해 숏커버링을 강하게 했다. 2~5년물은 4~5bp 하락한 반면, 10년물이상은 2bp정도 하락에 그쳤다. 외국인은 급하게 7400계약정도 선물을 매수했고, 일부 현물쪽에서도 매수가 들어온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산생이 좋을 경우, 7월 인상론이 다시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강세는 3년물기준 3.80%초반정도, 선물기준 110.40에서 110.50정도에서 끝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내달 금통위전까지는 레인지를 그릴가능성 있다”며 “이번주말 WGBI편입여부도 결정됨에 따라 지켜봐야할 변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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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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