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둔화 우려에 투심 냉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500선을 넘어서며 기세좋게 장을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결국 2% 이상 급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중국증시가 연저점을 경신하고 중국 관련주가 일제히 휘청거리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21포인트(-2.25%) 내린 487.54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37억원(이하 잠정치)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1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관망세로 거래를 마치기는 했지만 장 마감을 한시간여 앞둔 시점에서 빠르게 매물을 늘려 코스닥 지수를 휘청거리게 만든 주범이 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1250원(-2.87%) 내린 4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3.33%), SK브로드밴드(-2.48%), 포스코ICT(-4.53%), 태웅(-5.98%), SK컴즈(-6.01%) 등이 일제히 주저앉았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국내증시에 상장한 중국관련주.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자 이들 주가가 일제히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엔진집단이 전일대비 350원(-5.62%) 급락한 588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차이나그레이트(-5.24%), 차이나킹(-5.77%), 동아체육용품(-5.87%) 등이 일제히 5%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종목 포함 21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0종목 포함 70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1700선을 한 때 위협하는 등 큰 폭의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27포인트(-1.40%) 내린 170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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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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