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일제히 약세..개인ㆍ외인 선물 매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03포인트(-0.58%) 내린 1722.00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740선을 타진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이날 악재가 된 것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5월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7%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됐고, 이에 따라 중국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일본, 호주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방향을 튼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적으로도 매도공세가 강해졌다. 기관의 매물이 늘어난 것은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정체된 모습을 보인 것 역시 지수 낙폭 확대에 일조했다.
현재 개인이 3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 645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1400억원 가량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3%) 내린 7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1.94%), 현대차(-0.69%), 신한지주(-1.28%), 삼성생명(-1.41%)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6원 급등한 1212.6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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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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