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우증권은 28일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 금, 은 가격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올해와 내년 당기순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3만1500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승훈 애널리스트는 "비철금속 가격 전망치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2010년과 2011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6.1%, 11.5% 상향 조정한다"며 "내년 아연과 연 가격 전망치는 각각 0.6%, 10.3% 상향 조정하고 금, 은 등 귀금속 가격 역시 각각 27.1%, 23.6%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비철금속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점에 대해서는 성장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지난 4월14일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아연 20.3%, 동 15.8% 각각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의 주가는 같은 기간 오히려 10.5%나 상승했던 것.
전 애널리스트는 "TSL 연제련 공장, 연정련 및 귀금속 공장 증설, 아연전해 공정 증설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했다"며 "다만 이러한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나 주가는 속도조절이 필요한 수준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13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15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2분기까지는 비철금속 평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 그러나 하반기에는 가격 약세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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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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