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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박하선이 영화 '영도다리'에서 10대 미혼모 역을 연기하며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도다리'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박하선은 "실제로도 처절하게 찍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혼자 있을 때가 많았다"고 운을 뗐다.
박하선은 "감독님이 잘 할 수 있겠느냐고 걱정을 하셨다. 저는 청개구리 타입이라 오기가 생기더라. 그런데 생각보다 감정연기가 잘 안돼서 프랑스 촬영을 갔을 때 키보다 높이 쌓인 눈을 보니 그 속에 파묻혀 죽고 싶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박하선은 "출산장면은 파격노출이라기 보다는 처절한 노출이었다. 엄마도 보고 싶고 있지도 않은 남편도 보고 싶더라. 당시 일이 없어서 쉬는 시기라 더 처절하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인하의 감정에 더 공감을 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박하선은 "너무 파격적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상의 어느 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있을 수밖에 없는 인하라는 친구가 희망도 없이, 사는데 급급해 살아가던 친구가 (아기를 통해) 자신의 분신같은 희망을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찍을 때는 정말 감독님을 원망도 많이 했다. 어려서 그랬던 것 같다. 영화를 보니 제가 모르는 제 모습이 많이 담긴 것 같아서 감독님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영도다리'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하며 출산과 동시에 입양기관에 아이를 넘기게 된 19살의 인화(박하선 분)가 다시 평범한 일상을 꿈꾸려 하지만, 출산 후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를 느끼며 모질게 떠나보낸 자신의 아이를 그리워하다 결국 아이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박하선은 주인공 인하 역을 맡아 메마른 인하의 모습을 성숙하게 연기했다. 다음달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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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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