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110선 붕괴, CD91일물금리 상승 악재 작용..금리상승 제한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흐름(금리상승, 선물하락)으로 돌아섰다. 특히 단기채와 국채선물쪽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채선물은 110.00선이 무너졌다. CD91일물 금리가 올 1월4일 상승이후 처음으로 오른것도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3분기 총액대출한도를 1조5000억원 줄인 8조5000억원으로 결정하면서 출구전략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큰폭이기 어려워 금리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24일 오후 1시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1bp 하락한 3.91%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10-2도 전일대비 3bp 내린 3.90%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국고5년 10-1을 어제보다 1bp 올라 4.52%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10년 10-3은 전장보다 1bp 떨어진 4.98%를 기록중이다. 금융투자협회 오전장 고시에서는 통안2년물과 국고3년물이 3bp 하락한 3.89%와 3.90%를 기록했다. 국고5년물과 국고10년물은 전일대비 보합인 4.51%와 4.99%로 고시된바 있다.
CD91일물 금리도 1bp 상승한 2.46%로 고시했다. 수협이 이날 CD91일물을 전일민평금리대비 2bp 높은 2.47%에 발행한 영향을 받았다. CD91일물 금리는 지난 4월12일 전장대비 1bp 떨어진 2.45%를 기록한이래 두달보름여만에 변동한 셈이다. 또 지난 1월4일 전장대비 2bp 상승한 2.88% 이후 올들어 두번째로 금리가 상승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하락한 109.98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10.06에 개장해 110.25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이후 상승폭을 줄였고 한은 금통위 발표로 급락세를 연출하며 109.9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3333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은행도 1275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과 투신이 각각 1850계약과 159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총액한도대출 축소로 출구전략이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어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CD91일물 금리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준듯하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예상했던 수순이라 별 영향이 없을것으로 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밀리고 있다. 국채선물의 경우 반등한다고 해도 기조적이기 어려운 자리기 때문”이라며 “숏플레이어들이 숏대응을 강화하고 있는듯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조금씩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는듯하다. 다만 금리상승 사이클로 들어갔다고 보더라도 기준금리 인상폭이 클것으로 보이지 않아 시장금리상승세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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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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