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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총액한도대출한도 1.5조 축소, 8.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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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지원한도 2조, 지역본부별한도 4.9조 유지, 지역본부별한도 서울소재금융기관 중기대출포함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화가 3분기중 총액대출한도를 전분기대비 1조5000억원이 줄어든 8조50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지역본부별한도에 서울소재 금융기관이 취급한 지방중소기업 대출실적을 포함키로 했다.


이번에 줄어든 부문은 기업구매자금대출과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무역금융 등 3개 자금한도다. 반면 중소기업 패스트트랙(Fast-Track)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는 특별지원한도 2조원과 지역본부별한도 4조9000억원은 현수준을 유지했다. 유보한도도 기존과 같은 1000억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지역본부별한도 지원대상에 서울소재 금융기관이 취급한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실적을 포함했다. 시행일은 내달 1일부터다. 현재는 지방소재 금융기관이 취급한 지방중기에 대한 대출실적만 지역본부별한도 지원대상으로 인정했었다.


지역본부별한도 운영은 지원일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원비율과 업체당 지원한도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각각 금융기관 대출액의 50%이내와 10억원이다. 한은 관계자는 “누적수혜금액과 누적지원기간이 일정수준을 상회하는 기업을 일정기간 지원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지방중기의 대출수혜기회를 확대하려는 의도”라며 “지역경제여건에 비춰 전략적 지원 필요성이 높은 부문 등에 대해서는 지원비율과 업체당 지원한도를 확대 적용할수 있도록해 금융기관의 대출취급 유인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금융기관의 중기 대출취급 유인을 높이기 위해 2008년 11월과 2009년 3우러 두차례에 걸쳐 총액대출한도를 3조5000억원 증액한바 있다. 이번 축소된 3개 자금한도를 1조5000억원 증액하고, 중기 패스트트랙 프로그램과 연계된 특별지원한도 2조원을 신설했었다.


한은은 국내경기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 자금사정이 개선되고 은행의 여신공급 여력도 크게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중기 자금사정 BSI는 2008년 9월 75에서 2009년 12월 59, 올 5월 90을 기록했다. 국내은행 BSI자기자본비율도 같은기간 각각 10.9%에서 14.4%, 14.7%로 호전됐다.


한은은 “중기 금융이용여건이 호전된 점을 고려해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확대했던 총액대출한도의 일부를 감축했다”며 “다만 금융이용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중기에 대한 금융지원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역본부별한도 운용방식을 일부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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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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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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