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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의산업 2015년까지 600억 달러 규모로 키운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 예정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시 및 회의 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서울 코엑스와 일산 킨텍스, 송도 컨벤시아를 3각축으로 구축하고 2015년까지 600억 달러 규모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제2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서비스산업의 새로운 성장비전으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전시·회의산업 발전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안건은 한국무역협회가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해 건의한 내용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오영호 무협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시 및 회의산업을 육성할 경우 교역확대, 내수진작, 일자리 창출 및 관광수지 개선 등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면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오 부회장은 "전시회, 국제회의는 대규모 거래 성사가 가능하며 정보 교류의 장이자 국가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무협은 우선 서울 코엑스와 일산 킨텍스, 송도 컨벤시아를 전시 및 회의의 3각축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도권에 집중되는 전시·회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경쟁력 있는 수도권 인프라를 동북아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코엑스는 미래형 전시·회의, 스포츠·문화 중심의 콤플렉스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무협은 잠실운동장 재개발 등을 통해 전시시설을 현재 3만6000㎡에서 5만4000㎡로 늘리며, 회의시설은 1만1000㎡에서 2만2000㎡로 2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킨텍스는 내년 9월까지 2단계 전시장과 비즈니스호텔 건설을 완료해 제조업 중심의 중대형 전시·회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송도컨벤시아는 회의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복합단지로 키운다. 2012년 예정된 2단계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8000㎡에서 1만7000㎡로 늘어나게 된다.
무협은 이와 함께 국가브랜드 전시와 국제회의 육성을 위해 ‘글로벌 톱 전시회’와 ‘스타 컨벤션’을 2012년까지 각각 3개씩 선정해 지원을 확대하며, 외국 바이어 및 국제회의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범국가적 통합마케팅 활동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인프라와의 연계 방안도 모색된다. 주요 전시회를 동대문, 남대문시장, 이태원 등 국내 핵심상권과 연결짓는 등 전시 컨벤션 패키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현재 이원화돼 있는 전시산업과 회의산업의 지원 효율화를 위해 '전시산업발전법'과 '국제회의산업육성법'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현재 전시산업은 지경부가, 회의산업은 문화부가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업계는 올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2012년 예정돼 있는 핵안보 정상회의 등 후속 대형 국제회의 유치에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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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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