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와 엔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의 위안화 유연성 확대 방침으로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매수가 줄었다.
아울러 피치의 BNP파리바 신용등급 강등 소식 등으로 유로매수 역시 한 풀 꺾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320달러로 하락했다. 최근 1.24달러대로 급반등하며 유럽 우려감을 해소시켰던 유로화가 재차 반락했다.
피치는 이날 BNP파리바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했다. 강등 이유는 자산 가치의 악화에 따른 것이라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위안화가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G20회담을 앞두고 위안화의 유연성 확대 방침을 발표하면서 위안화 선물 환율도 크게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은 6.7978위안으로 6.80위안을 무너뜨렸다.
이는 지난 2008년7월 달러 페그제 실시 이후 약 2년에 걸쳐 줄곧 6.83위안 수준에 머물던 환율이 단숨에 급락한 것이다. 1년물 위안화 환율은 6.6425위안까지 떨어졌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누그러지면서 엔화 매수세도 줄었다. 달러·엔은 91.05엔으로 상승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는 한달만에 급격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해외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통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호주달러는 지난 5월17일 이후 최고 수준인 88.59센트를 터치한 후 87.65센트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도 71.53센트를 찍고 70.84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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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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