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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유전’, 폐플라스틱 재활용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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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특허출원 증가세…전체건수의 80%가 2000~2009년 사이 이뤄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특허출원이 2000년대 들어 크게 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재활용기술 특허출원은 지난해까지 모두 450건이며 이 중 80%에 이르는 347건이 2000년 이후 이뤄졌다.

이는 폐플라스틱의 환경적 폐해에 따른 인식 확산, 자원 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연구개발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인 분포는 내국인 94%(423건)이고 나머지는 외국인(27건)이다. 내국인은 대부분이 개인이나 중소기업들인데 반해 외국인은 도시바, 히타치 조센 등 대기업들이다.

기술내용은 단순 물리적 방법에 따른 합판, 건축자재 등의 재생가공품 제조법이 59%(267건)로 가장 많다. 이어 고온에서 촉매를 이용, 열분해해 연료유를 만들거나 화학물질을 얻는 방법이 34%(152건), 제올라이트 등을 넣어 고체연료를 만드는 방법이 7%(31건)다.


특히 연료유 생산과 고체연료로 만드는 방법은 1999년 이전 30%(31건)에서 2000년 이후 44%(152건)로 늘었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폐플라스틱으로 연료유를 만드는 연구가 활발했기 때문이며 이런 흐름은 계속될 전망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연료유를 만들면 원유수입을 줄일 수 있다”면서 “전 국민들이 폐플라스틱 재활용운동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합성수지 등은 자연분해 되는데 500년쯤 걸리고 태우면 다이옥신(Dioxin) 등 유해가스가 나오므로 최악의 발명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은 2007년의 경우 38.7%로 폐지(80.8%), 폐타이어 (81.1%)보다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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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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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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