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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이동위치, 전자지도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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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전자봉인 통한 수입화물 추적시스템 구축…우범컨테이너 실시간 감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수출·입용 컨테이너의 이동위치를 전자지도로 볼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21일 전자봉인(e-Seal)을 활용, 컨테이너 위치를 실시간 추적·감시하는 화물감시종합망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에 e-Seal이 붙으면 관세청 감시망의 전자지도에 그 위치와 이동경로가 나타난다.


컨테이너를 불법으로 열었을 땐 신호가 전달돼 우범컨테이너에 대한 실시간 추적·감시를 할 수 있다.

관세청은 이를 통해 높은 세율의 농산물, 짝퉁물품 등 밀수위험이 높은 물품을 운송 중에 빼돌리거나 다른 물품과 바꿔치기하는 등의 밀수기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국행 화물의 컨테이너보안장치(CSD)의 의무화 등 국제적 물류보안의 강화추세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다.


CSD(Container Security Device)는 컨테이너 위치·개폐정보를 실시간 추적하는 장치다. 미국은 SAFE Port Act를 통해 2012년부터 자국행 화물에 CSD를 반드시 붙이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3년 3억4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컨테이너 위치 모니터링시장을 앞서 잡고 세계표준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Seal
컨테이너 봉인기능 외에 GPS(위치확인장치)를 통한 위치확인과 컨테이너를 여닫은 정보를 휴대통신망으로 전송하는 컨테이너 전자봉인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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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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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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