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식중독 사고 환자 벌써 1107명
[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경기도내 곳곳에서 식중독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 환자수는 지난해 47건 1073명을 넘어 현재 1107명이 식중독에 걸려 행정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갑작스런 기온 상승이 가장 큰 이유다.
특히 도내 초·중·고교 식중독 환자가 지난해 보다 올 들어 지금까지 신고된 환자수에서 20%가 많은 800명 선을 차지한다.
이같은 사고는 음식점에서 15건이, 학교 7건, 기업체 2건, 가정집 1건 등의 순이다. 수원이 3건 3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흥 2건 203명, 안산 183명, 하남 1건 111명, 안양이 79명, 용인 3건에 12명 순이다.
이달에만 4개 도내 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008년 75건 2163명의 식중독 사고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조심스럽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발생 원인으로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가 3건, 대장균이 1건,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비세균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식재료나 식기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1차 감염될 우려가 높다.
올들어 식중독 사고에 노출된 지역은 안양과 수원, 시흥 등 도시권에 집중됐다.
지난 6일 수원 A고등학교 여학생 346명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해 증세가 심한 5∼6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또 시흥 B고교도 지난 11일 이 학교 185명의 학생들이 같은 증세를 보여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 검사를 벌였다.
안성 C여고도 지난 7일~11일 학생 40여명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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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중 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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